우선 디자인 시스템을 왜 도입해야하는지, 어떻게 구현해야하는지에는 현재 이 시점에서도 정말 많은 논쟁들이 오고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지라 이번 세미나에서는 보편적인 입장에서 디자인 시스템 개념을 접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궁극적으로 디자인 시스템은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효율적인 협업을 위한 도구입니다. 아래 예시들을 들어보면서 이야기를 해보죠.
어라?
여기서 개발자들은 다음과 같은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 뭘 말하는거지? 토스트? 스낵바?
이와 같이 개발자와 디자이너 간 합의가 되지 않은 용어들은 협업 시 소통 비용을 무진장 올립니다.
또, SOPT Makers의 경우에는 현재 다양한 프로덕트들을 만들고 있는데, 이런 프로덕트들이 제각기 고유의 디자인을 가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앱 팀에서 사용하는 디자인 언어와 플레이그라운드(웹) 팀에서 사용하는 디자인 언어가 다른 경우에는 이 두 팀 사이에 협업이 일어날 때 이런 차이로 인해 모종의 불편한 일들이 발생할 가능성을 감수하고 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앱잼단이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할 때에도 같은 기능을 하고 있는 컴포넌트(예, TopAppBar)인데 서로 다른 UI/UX를 제공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합의되지 않은 체계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비효율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